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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칼럼] "이재명, '야당 탄압'이라 거품 문다...검찰, 12월중 끝장 내라"
"국민은 지겹다...빨리 결판내자" "정당한 수사로 판정 나면, 거짓말 민주당 응징해야"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입력 2022-11-24 09:34 | 수정 2022-11-24 09:34

윤석열 정부가 '야당 탄압'한다고?

요즘 ’야당 탄압‘이란 질타의 언어가 유달리 많이 둘린다.
듣는 순간 머리칼이 곤두선다.
그만큼 이 말은,
지난 권위주의 시대에 자유인들을 격앙시키던 말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아래서,
이 말이 또 들리다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박홍근 원내대표도 최근 번갈아 가며,
‘야당 탄압’이란 비명인지, 고함인지를 질러댔다.
그런가?

공허한 '야당 탄압' 타령

아니, 민주화가 된 지 얼마인데,
아직도 ‘야당 탄압’이라니?
알고 보니 이는,
작금의 대장동 등에 대한 수사를 전후해서 생긴 말이었다.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 부총장이 구속되고,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소환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송영길 노웅래 같은 민주당 거물(거물은 무슨 거물)들의 명단도 나왔다.

구속당한 정진상은,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말도 썼다.
사람 셋이 “저게 호랑이다”라고 짜고 말하면,
정말 호랑이가 된다는 소리란다.
그만큼 자신이 억울하게 수사를 받는다는 말인 듯.
야당 탄압이란 뜻이렷다.

요즘의 일련의 수사들이,
그렇다면 옛 권위주의 시대 야당 탄압과 같은 것인가?

대장동 수사, 너무 오래 걸린다

그렇다면,
검찰이 수사를 빨리 다그쳐,
재판을 빨리 하는 도리밖에 없다.
이 수사가 터무니없는 야당 탄압·삼인성호인지(A),
아니면 법과 증거에 의한 정당한 수사(B)인지를,
빨리 밝혀낼 수밖에 없다.

만약 A라면,
윤석열 정부는 즉각 전국민적 민주화 투쟁 대상이 되어야 한다.
만약 B라면,
민주당은 순 거짓말 정당으로서 역시 전국민적 응징을 받아야 한다.

검찰의 신중함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이재명 전 성남시장 휘하의 정진상, 김용, 유동규,
그리고 대장동·화천대유의 김만배, 남욱 등에 대한 수사가 너무 오래 걸린다.
오래 걸리니까,
이게 '수사'인지 '야당 탄압'인지 헷갈리게 하는 입씨름이 일어나는 것이다.

천문학적 돈 이야기

국민은 지겹다.
12월 중 끝장내라.

과거 진짜 탄압을 당해 본 이들은,
일찍이 천문학적 액수의 돈과 연루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수사에선,
웬 천억대 돈 이야기가 그리도 예사로 터진다는 건지,
그런 야당 탄압이라면,
죽기 전 한 번 당해보는 것도 선택된 자들만의 복?
아이고,
돈 한(恨)은 풀었겠다,
그대들은.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 / 전 조선일보 주필
출처;뉴데일리
2022년11월25일 17:12:3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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