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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는 왜 오보를 하는가
 

얼마 전, 참 동네주민이 아니라 

특정 정당의 전위대인 사람들이 저를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제가 아파트 이름을 바꾸는데 기여를 안했는데

했다고 하며 

명예훼손이라고-대체 무슨 명예훼손인지

개도 소도 웃을 일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저를 상처 입히려는 

그 사람들-순수한 주민도 아니고 

불순한 목적을 가진 이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무고죄로 고소를 하라고 하셔서 

저도 따르기로 했습니다. 

변호사님도 선임하고 

제가 아파트 이름 바꾸는 일을 분명히 했다는 

확인서도 받았습니다. 

정치하면서 별별 일 다 당했지만 

이런 일은 우스꽝스러운(?) 일은 처음입니다. 

 
그런데 한겨레 기자가 

저희 아파트에 와서 참 기사거리도 귀한지 

취재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전화 한 통 없었습니다. 

문제는 한겨레 기자가 그 이상한 분들의 

대변인이 된 것입니다. 게다가 오보까지 했습니다. 

 
한겨레 박종찬 기자는 
일단 취재가 부족합니다. 그러니 오보를 하지요. 

기사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무상급식 투표를 앞두고 

동대표들은 무상급식 찬반 투표소를 

아파트 안에서 문래 초등학교로 옮기도록 결정했다. 

아파트 안에서 투표소를 설치할 경우 

주민들 사이에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일부 주민들이 이런 사실을 들어 투표소 이전을 동대표단에 

건의했다는 것이다. 

ㄱ씨는 '당시 투표소 설치를 결정하는 주민회의에 전 의원도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했는데,

동대표들의 결정을 정치적으로 편향됐다고 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ㄱ씨는 '아파트 투표소는 애초에 문래 초등학교에 있었고 

지난 주민투표때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동대표단 회의에서 

찬성 8명, 반대3명으로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의결이 되었다.

다만 동 대표단 운영규정에 따라 

참석한 주민들에게 발언권을 얻어 말을 하도록 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 사실 완전 오보입니다. 

1.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아파트 안에서 했습니다. 

지난 2008년 총선은 물론, 다 아파트 안의 투표소에 했습니다. 

 
2. 투표소를 옮기자는 이야기는 무상급식 투표가 끝난 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했고 동대표들이 

졸지에 탕탕탕 두드려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그래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문래 초등학교에서 있었습니다. 

 
3. 주민도 투표소를 옮기자고 한 사람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아파트 안에 투표소가 주민들에게 편하지 

왜 문래 초등학교까지 차타고 한참 걸어 가는 것을 택하겠습니까?

 
4. 그 당시 투표소를 옮기자는 안이 갑자기 

나왔을 때 '왜 그러냐?'고 묻자

동대표단은 

'아파트 주민들은 참관만 하게되어있지 

발언권은 없다'고 윽박 질렀습니다. 

그때 참석한 주민이 알고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 사실입니다.

 
한겨레 박종찬 기자는 이 사실을 

확인해서 다시 기사를 써야 합니다. 

한겨레가 언론이라면 당연한 일입니다. 

 
한겨레가 이렇게 오보를 한 것은
일부러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그 특정 정당의 전위대처럼 

어떤 특별한 목적이 있어선가요?

야당 위원장 띄우기같은?

 
총선에서 한겨레의 

특정정당의 특정정치인의 지지선언인가 참 궁금하네요. 

 
2012년 2월 12일 

전여옥 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2012.02.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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