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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이기 때문에
 

작성일 2012-01-12 17:56:23

존경하는 영등포구민 여러분 그리고 오케이톡톡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제 출판기념회에 그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실줄은 몰랐습니다.

늘 한결같은 변함없는 애정과 격려에

제가 어떻게 보답드려야 할지요?

더 겸손하게 더 치열하게

일하고 정치의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제 책 'i 전여옥'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주변에서 책을 구하기 위해

굉장히 고생들 하신다고해서

미안할 정도입니다.

저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으실 줄

몰랐네요.

여전히 격렬한 자판운동으로

제 오른손과 왼손 그리고 양 어깨는

성치가 않은데요.

하지만 제 정신은 제 마음은 어떤 충족감으로 

뿌듯합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이 기쁨,

몇 년만에 만끽하네요.

 
많은 분들이 어떻게 전여옥은

그렇게 두려움없이 솔직하게 당당하게

쓸 수 있었냐고 물으시더군요. 

저는 늘 그렇게 묻는 분들이 이상했어요.

왜냐면 뭘 두려워하며 무엇이 그리 무서운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도

그대로 말하고 쓰지 못하면

정치를 왜 하나? 했거든요.

 
어제 그 질문을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 명확한 답을 얻었습니다.

제가 기자였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 여의도 정치판에 들어왔지만

늘 기자의 눈으로 권력을 보고 정치인을

관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권력에 고개 숙이는 정치인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 본연의 모습을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기자이기 때문에-저도 답을 얻어 기쁘네요.

 
2011년 1월 12일

전여옥 올림

 
PS:다행이네요.

의총이 17일 2시에 열린다고 합니다.

의원총회 열기가 언제부터 이렇게 어려운 당이 됐는지-

답답합니다.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자리도 어려운 당이 됐습니다.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2012.01.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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