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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해안포 130여발 발사 NLL 넘어와
납북자모임, "대승호를 즉각 송환하라" 성명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남북자모임
북한, 서해에서 해안포 130여발 발사, 일부는 NLL 以南에 떨어져
북한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향해 발사한 해안포 130여발 가운데 일부가 NLL 남쪽 백령도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우리 군이 지난 5일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서해상에서 합동 대잠훈련을 실시했는데, 북한이 물리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벼른 가운데, 북한은 훈련이 종료된 지 30분만에 NLL남쪽에 사격을 가했다. 이는 지난 3월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북한군이 NLL 이남에 도발한 첫 사례라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분간 백령도 NLL 인근 해상에서 10여발이 발사됐고, 오후 5시52분부터 6시14분까지 연평도 앞 NLL 인근 해상에서 120여발이 발사됐다. 일부 해안포는 NLL 남쪽 백령도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해군은 오후 5시49분에 경계 및 전투 대비 태세를 강화했고, 5시53분에는 무선으로 북한에 경고 방송을 했다. 오후 6시14분 이후에는 추가 사격이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군 당국자는 "사격에 따른 물기둥과 포성이 관측됐으나 (훈련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는) 우리 군의 피해는 없었다. 우리 군의 서해 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밝혔고, 군 당국은 북한군의 사격에 대한 대응사격을 자제하는 가운데,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한민구 합참의장과 군 수뇌부가 지휘통제실 등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갔고, 해외 순방중인 김태영 국방장관도 사건발생 즉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닷컴이 전했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hursuaby1@hanmail.net]
["대승호 어부들을 송환하라" 성명서 전문]
지난 8일 동해안에서 발생한 오징어잡이 선박 대승호가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나포됐다는 소식에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수 없으며 북한 경비정이 무작정 北으로 끌고 간 데 대해 납북자가족모임은 보수단체를 대표하여 유감을 표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04년에 NLL을 넘어온 北 어선을 다섯 차례나 송환해 주었고 2005년 6월에 백령도의 우리 수역에 넘어온 북측 어선을 '나침반'까지 제공하며 돌아가도록 조치했으며 또한 2008년 2월에 표류하던 북한 주민 22명을 우리 당국이 구조했고, 11월엔 소형 동력목선에 승선한 북한 선원 6명을 구조한 바 있다.
이렇듯 우리 정부는 NLL을 넘어온 북측 어선을 北 경비정이 데려가도록 하는 등, 지난 6년간 무려 15번이 넘는 北 어선을 인도적 차원에서 조속히 송환시켰다. 이뿐 아니라 소말리아 해적에게 쫓기던 북한 선박 다박솔호를 우리 해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인도적 차원에서 구조까지 했다. 북한은 이러한 우리 정부의 인도적 차원 행위를 상기하기 바라며 피랍된 대승호와 선원들을 즉각 송환해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지금 북한에는 한국전쟁이후 514명의 납북자와 550명의 생존 국군포로가 아직 생환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 우리정부로서는 그동안 납북자 문제와 국군포로문제에 대해 너무도 안일한 대응을 해온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송환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금도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모든 납북자가족들의 응어리진 한을 풀어주고 이들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을 위한 운동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해야한다.
마지막으로 북한은 7일 동해상에서 발생한 오징어잡이 선박 대승호를 정치적인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아무조건 없는 인도적 차원으로 송환해주기를 바란다.
2010년 8월 9일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기사입력: 2010/08/09 [17:55] 최종편집: ⓒ 올인코리아
출처 올인코리아
2010.08.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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