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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의 투표방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유일호, “민주당의원이 투표방해했다”


△ 유일호 한나라당 의원은 미디어법등과 관련 표결에서 민주당의원에게 투표를 방해 받았다고 주장했다. - ⓒ 독립신문

 
 지난 22일 신문법 표결당시 민주당의원에 의해 조직적으로 투표를 방해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의원에게 의해 조직적으로 투표를 방해받았다"고 주장하며 민주당의 이른바 '대리투표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본 의원의 좌석에서 약4분여 동안 무려 24번이나 찬성과 취소가 있었던 것을 민주당이 발표하고 이것이 마치 한나라당이 조직적인 대리투표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민주당의 이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의석에 어느 민주당의원이 앉아 계셨다"며 "제가 투표하면 그분이 방해하고 제가 찬성을 누르면 그분이 다시 취소하고(해서) 제가 '왜 이러시냐?'고 호소하시다시피 말하고 찬성을 누르면 다시 취소를 누르고 이렇게 반복이 되었던 것이 현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약 민주당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대리투표 의혹을 제기했다면 이것은 분명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며 "만약 모르고 (대리투표의혹을 제기)했다면 세상에 천하의 공당이 이런 기초적인 사실확인 조차 안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데체 제가 이상한 사람이 아닌 이상 찬성하고 취소하고 몇번을 반복한다는 것이 이게 언어도단이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한 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본 의원의 좌석에서 이렇게 수 차례 찬성과 취소가 반복이 된것은 어느 민주당 의원이 제 자리에 앉아서 조직적으로 방해했기 때문에 그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출처 독립신문

  
 2009.07.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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