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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글전원책의 보수이야기 제330신
 

전원책(자유경제원장. 변호사) 


♥제330신


 요즈음 온갖 엉터리들이 '보수'를 운위하고 있습니다. 나는 스스로를 '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라고 말합니다. 보수주의자로서 나는 자유와 그에 따르는 책임을 함께 주장합니다. 누구나 '선택'에 의한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나는 전통과 상식을 존중합니다.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높이 사면서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대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자유를 존중하고 기업윤리와 노동윤리를 강조하며 작은 정부를 주장합니다. 그리고 사회의 기본 틀로서 도덕성을 강조합니다. 개인의 창의를 존중하는 한편 가족의 가치를 높게 평가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합의한 '정의'인 법을 지키는 '법치'를 주장합니다. 그러나 나는 범자유주의자(현대 자유주의contemporary Liberlism적 가치까지 포괄하는 자유주의)로서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일정부분 정부부문이 개입하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최저소득층의 '인간다운 삶'을 위한 정부의 개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범자유주의를 지키고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증대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나는 나에게 '급진주의자'적인 성향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첫째 한국적 환경에서 진정한 자유주의 혹은 보수주의는 극소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보수'들은 대개 자신의 이익에 매몰된 가짜들입니다. 이 땅에 보수주의를 뿌리내리려면 급진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둘째 우리 '진보주의' 역시 시장의 존재를 인정하는 '급진좌파적인' 사회민주주의의 경계 너머 종북주사파 혹은 친북 마르크스주의자들 같은 집단주의자 전체주의자들이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적 리버럴리즘(현대 자유주의)는 우리 좌파하고는 너무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출처 자유경제원

  
 2013.01.0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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