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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40대 이하는 5·16 쿠데타라고 배워…박근혜 입장 정리해야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서 낙마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22일 박근혜 대선후보가 경선에서 84% 득표율을 얻은 것에 대해 "정상적으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기사입력 2012.08.22 18:13:06
새누리당 대선 후보에서 낙마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22일 박근혜 대선후보가 경선에서 84% 득표율을 얻은 것에 대해 "정상적으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MBN `뉴스M`에 출연, "지난 4·11총선 때 박 후보가 새누리당을 소위 `박근혜 당`으로 최초 정비를 했다"며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대안으로 생각하는 분위기는 당내에서 오래 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표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유권자·중도층 유권자·40대 이하 젊은 유권자의 표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도층은 소통에, 40대 이하 젊은 층은 공정성에 관심이 많다"며 "이들은 이에 입각한 정책을 눈여겨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16을 비롯한 박 후보의 역사인식에 대해 "40대 이하는 이미 고등교육을 통해 5·16은 쿠데타라고 배웠다"며 "박 후보가 이를 구국의 결단이라고 미화하면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따라서 40대 이하 유권자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에 맞게 입장 정리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데 대해 "상당히 놀랐다"면서도 "포용정책 차원에서 다녀온 것 같은 데 이 문제는 언제라도 한번은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이지혜 폴리톡톡 인턴기자]
출처;MK뉴스
2012.08.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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