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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괴 특별작전행동소조의 타격 목표는 청와대일 것이다
2012.04.30 20:39
정창인 박사 (편집인)
2012년 4월 23일 북괴 노동신문에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명의로 특별 행동 공개선언이 있었다.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날을 따라 험악하게 번져지고 있는 사태와 관련하여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 특별작전행동소조는 위임에 따라 다음과 같이 통고한다. 역적패당의 분별없는 도전을 짓부셔버리기 위한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이 곧 개시된다는 것을 알린다. 우리의 특별행동은 노호한 민심과 분노의 폭발이며 우리의 최고존엄을 사수하기 위한 천만군민의 성전이다. 특별행동의 대상은 주범인 리명박역적패당이며 공정한 여론의 대들보를 쏠고 있는 보수언론매체들을 포함한 쥐새끼무리들이다.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３～４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무리들과 도발근원들을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 버리게 될 것이다. 우리 혁명무력은 빈말을 모른다.”
이 선언은 분명 빈말 같지 않다. 틀림없이 불원간 어떤 ‘행동’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 행동목표가 무엇일 것이냐 하는 것이다.
북괴군이 이렇게 극도의 분노를 표시하고 분노에 찬 도발을 선언한 이유는 저들의 말대로 저들의 “최고존엄”을 건드렸다는 것이다. 최고존엄이란 북괴의 수령, 즉 김일성, 김정일, 그리고 김정은을 의미한다. 법치가 아닌 인치, 그것도 김씨 일가를 신격화하고 그 신격에서 독재의 정당성을 구하는 독재집단인만큼 저들이 빈말을 할 수가 없다. 특히 한국 언론이 한국군의 크루즈 미사일에 대해 설명하면서 "평양 김정은 집무실의 창문 가운데로 미사일이 정확히 날아 들어갈 정도"라고 한 표현을 두고 극도로 분노한 것으로 보인다. 북괴군은 마치 마피아 두목에게 충성하기 위해 과도한 보복이나 살인을 저지르는 부하들과 같이 그 충성심을 표시하기 위해 자살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 공격 대상은 문맥에서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이명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이명박 정부, 그리고 보수언론매체, 저들이 “쥐새끼무리”로 표현한 보수인사들일 것이다. 이 표현을 중심으로 저들이 행동목표로 삼을 만한 대상을 추정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와대다. 1968년 1월 21일 소대규모의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습격한 사건과 유사한 소규모의 특별훈련을 받은 부대가 청와대 습격을 시도할 것이다. 물론 이명박 대통령 목숨을 직접 노릴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저들의 거친 표현은 저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철천지 원수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 만약에 북괴군의 특별작전행동소조가 작전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아마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노린 공격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둘째, 통일부와 국방부다. 물론 통일부 장관 류우익과 국방부 장관 김관진의 목숨을 직접 노릴 것이다. 통일부와 국방부, 그리고 통일부장관과 국방부장관은 북괴의 미사일 발사 및 도발에 대해 국제적 공조를 통한 대북제재를 주도하고 도발시 대량으로 보복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북괴는 통일부와 국방부를 이명박 정부의 핵심 부서로 파악하고 그에 대한 나름의 응징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셋째, 언론기관과 언론인이다. 앞의 공개선언에서 북괴군은 동아일보, KBS, MBC, YTN공개적으로 거론하였다. 특이한 것은 조선일보가 거론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오히려 조선일보를 노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케 된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 보수논객도 타격대상에 포함한다고 봐야 하는데, 조갑제 대표는 우선적인 대상자로 분류될 것이다. 나아가 탈북자로서 대북한방송매체나 언론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민씨나 김흥광씨, 그리고 풍선날리기로 알려진 박상학씨등이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 인물들에 대해서는 밀착경호를 해야 할 것이다.
작전방법은 공개선언에서 밝힌 바와 같이 “특별작전행동소조”에 의한 작전이 될 것이다. 소조라는 표현에서 예상되는 규모가 수 명에서 수십 명 정도의 규모일 것으로 추정되나 중대 단위 또는 대대 단위 작전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특별작전행동소조라는 표현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테러 형태의 작전을 감행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작전을 위해 북한에서 공작조가 침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분간 휴전선이나 해안선에 대한 경계를 특별히 강화하여야 할 것이며, 탈북자나 관광객을 가장한 침투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양성해 놓은 고정간첩을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정간첩을 이용할 경우 그 규모는 수 명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해야 할 표현이 “우리 혁명무력의 특별행동은 일단 개시되면 ３～４분, 아니 그보다 더 짧은 순간에 지금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특이한 수단과 우리 식의 방법으로 모든 쥐새끼무리들과 도발근원들을 불이 번쩍 나게 초토화해 버리게 될 것이다”라는 것인데, 이 표현에 맞는 공격수단을 추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규모 핵폭발장치나 독가스탄을 상정할 수 있는데, 철저한 경계가 필요하다. 또는 과격 이슬람 단체들이 사용하는 자살테러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가장 확실한 작전수단이기 때문이다. 1.21사태처럼 소총과 같은 개인화기만으로 이번 작전을 수행할 것 같지는 않다. 어떤 수단이든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여간 한국 정부는 북괴의 이러한 도발에 대해 전면전으로 대응해야 한다. 최소한 평양 수뇌부에 대한 타격을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이를 실행해야 한다. “이에는 이, 귀에는 귀”식으로 철저한 응징만이 북괴군의 무모한 도발을 억지할 수 있다. 한국군은 북괴의 중요 표적을 사전에 파악하고 제원을 장입해 두어 유사시 즉각 보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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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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