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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혁신 한나라
 

작성일 2011-04-20 13:57:34 
보궐선거를 치르는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합니다. 

발걸음도 무겁습니다. 

어제는 분당을 다녀왔습니다. 

 
이제 당에 들어온지 7년,

제 정치경력도 7년이 됐습니다. 

이번 보궐선거가 아니라해도 

한나라당에 들어왔을때부터 당의 문제를 

늘 골똘히 생각해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한나라당이 국민의 희망이 될수 있고

국민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떠올릴 수 있는 당이 될 수 있나를 고민했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결과가 이미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재보궐선거이후의 한나라당입니다. 

한나라당은 13년째된 

현재 우리 정당가운데 가장 오래된 정당입니다. 

100년정당도 많은 외국에 비하면 아기정당입니다. 

 
그런데 연식은 오래 안됐으나 

많은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한나라당으로 보지 않습니다. 

옛 공화당부터, 민정당을 떠올립니다. 

보수정당으로서 한나라당은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보수는 늘 자기혁신과 변화를 통해서 

존재해온 세력인데 

과연 한나라당은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함께 변화했는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게는 있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한나라당의 존재가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창조적 파괴'를 통한 혁신인가?

'부분적 보수'를 통한 혁신인가?를 

국민들은 표로서 보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던 유권자들은 

한나라당의 '무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거세게 낼 것입니다.  

또한 혁신의 주체가 '스타일리스트'나 '포률리스트'나

'회색분자'가 아니라 

참된 보수, 양심적 보수, 미래지향적 보수가 

주체가 될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이제 알껍질을 까고 나오는 재탄생이 

한나라당에 시작될 것입니다. 

 
2011년 4월20일 

전여옥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2011.04.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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