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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에게 두번이나 당한 민주당
 

작성일 2011-04-13 22:33:59 
민주당이 두번이나 연거푸 당했습니다. 

그들이 늘 가재미눈을 하고 보는 

'싸가지없는 유시민에게' 말입니다. 

지난 번 경기도 지사에 이어 

이번 김해후보까지 그냥 제1야당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후보 자리를 갖다 바쳤습니다. 

 
오늘 한 기자가 전화를 했습니다. 

민주당과 국참당의 여론조사 100%단일화에 대해 어찌 생각하냐구요-

저는 '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정하는 것은 

매우 문제가 많다. 지금의 여론조사의 신뢰도문제,

여론조사가 어디까지나 보조적 참고사항이 되어야하고

다른 사항도 함께 다뤄야지 

오로지 여론조사만으로는 후보정하는 것 문제가 많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보기 좋게 당했습니다. 

지난번에도 간발의 차의 여론조사 격차,

이번 김해도 그야말로 근소한 차이로

후보 자리를 국참당에 뺏겼습니다 

민주당 '망연자실' '유시민의 탐욕'을 이야기하며

유시민탓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과연 그럴 자격이나 있을까요?

사람이 한번 당하면 

당한사람 불쌍하고 원인제공한 사람이 나쁩니다. 

그런데 두 번이나 당하면 

당한 사람이 문제 아닐까요?

더구나 공당이 이렇게 허접하게 당하니 

이 당 믿고 정권교체 운운할 수 있을까 싶은 분들,

가슴 쓸어내리는 분들 꽤 많으실 겁니다. 

 
여론조사 100%를 합의해줬을때

단일화에 눈이 어두워진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는 감,

충분히 잡을 수 있었지요. 

여론조사란 얼마든지 '가용적'이며 '결과유도'가 

가능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반드시 보완책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덜컥 합의하고 이제와서 

유시민탓을 하니 답답한 민주당입니다. 

 
그리고 이미 민주당은 정당으로서 존재이유를 

자발적으로 쓰레기봉투에 담아 폐기한 셈입니다. 

정당의 존재이유는 후보를 선발하고 키우고

승리케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론조사 100%로 가면 왜 정당이 존재하며

왜 정당원들은 존재합니까?

 
두 번이나 당했으니 민주당이 할일

단 하나 뿐입니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하며 

제 가슴을 치는 일밖에 없습니다. 

유시민 탓 하기에 

두 번씩 당했는데 좀 뭐하지 않나요?

 
2011년 4월 13일 

전여옥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2011.04.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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