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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부덕의 소치…서민경제 활성화에 매진”
 잇단 설화에 26일 대국민 사과성명 발표

김봉철 (bck07@hanmail.net) 2010.12.26 17:45:00 
 
            
 최근 ‘자연산’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2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안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여당 대표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과 실수로 큰 심려를 끼쳤다. 대단히 죄송하고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반성의 시간을 통해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앞으로 여당 대표로 모든 일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해 사퇴가 아닌 사과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당을 화합시켜 집권 여당으로서 막중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욱 진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다가가 서민생활, 경제활성화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의 한 중증장애아동시설을 방문하고 동행한 여기자 3명과의 오찬 자리에서 “요즘 룸(살롱)에 가면 오히려 자연산을 찾는다고 하더라. 요즘은 성형을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안 대표는 27일 당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28일 육군 7사단 방문, 30일 양로원 방문 등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안형환 대변인은 “안 대표가 청와대를 비롯해 각계의 조언을 듣고 직접 대국민 사과를 결심했다”며 “내일(27일)부터 정상적으로 당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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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독립신문

  
 2010.12.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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