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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개혁 ‘MBC비리’ 의혹 또 제기
 이번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김남균 기자 (hile3@hanmail.net) 2010.04.15 14:44:21 
 
방송개혁시민연대(대표 김강원. 약칭 방개혁)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MBC프로덕션과 관련된 비리의혹을 제기했다.

  
방개혁은 먼저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MBC 프로덕션의 10년 최장수 외국인 재연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한 후, “외국인 용역공급회사 ‘화랑’의 K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인건비에서 작가료를 대납해주었다며 이를 본사 감사실에 직접 제보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가료는 이미 프로그램 예산에 책정되어 있는데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제작을 담당하는 MBC 프로덕션 제작 1부에서 인건비를 과다 책정한 다음에 이를 되돌려 받는 식으로 챙겨왔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즉 외국인 출연료를 높게 책정한 다음에 화랑의 K사장으로부터 작가비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되돌려 받아 본사 외주제작부 PD에게 일부를 상납해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0년에 MBC프로덕션이 MBC예술단을 흡수할 당시 예술단 직원들은 인사기록카드 원본을 조작, 파기하고 사본을 제출하는 형태로 호봉 올리기, 징계사항 삭제, 계약직을 정규직으로 조작하는 등의 부정행위를 통해 요직을 차지했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김모씨와, 최모씨 등은 예술단에서 프로덕션으로 오자마자 노조를 만들어 MBC프로덕션의 인사권 장악, 비리개입 등의 전횡을 저지르게 되었다”며 “2009년 이중 김모씨는 ‘금연캠페인’을 담당하면서 대행사에 6억 원을 요구했다가 발각되어 감사를 받았지만 이 또한 유야무야 끝내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같이 밝힌 방개혁은 “이 같은 비리의혹에 관해 새로운 MBC 경영진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그 진위를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임을 촉구하며, 특히 관련 사안에 대해 사내 감사실에 진정 및 제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와 배경 또한 규명되어야 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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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2010.04.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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