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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미사일 발사 우려…미·북 핵협상 조속 재개 촉구”
이선목 기자
입력 2019.07.26 08:58
유엔(UN)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미국과 북한 간 핵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25일(현지 시각) AP에 따르면, 파르한 하크 UN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
총장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판문점 회
동 때 합의한 대로 미·북이 조속한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를 촉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구테흐스 사
무총장)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을 희망적 진전으로 보고 있고,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첫 번째 1발은 430㎞ 비행했고 두 번째 1발은 690㎞ 비행했다. 청와
대는 북한이 발사한 2발 모두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도 이날 북한과의 핵협상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북한과 외
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한다"며 "(북한은) 더 이상의 도발을 하지 말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과의 외교적 관여에 노력하고 있으며, 실무 협상이 진전될 수 있
도록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과의 협상 일정에 대해선 "북한과의 만남에 대해 공유할 게 없다. 개인적 만남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할 것 같진 않다"며 추가 내용이 생기면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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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조선닷컴
2019.07.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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