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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승승장구 말년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야
제18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2년 11월 30일 (금) 전영준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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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는 11월 28일 지난 4월 총선에서 투표를 했다고 밝힌 전국 19세 이상 남녀 2,310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3%p )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박근혜 후보 51.7%, 문재인 후보 41.6%로 박 후보가 10.1% 앞섰다.
모노리서치의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안철수 전 후보가 강세를 보인 연령과 지역에서 박근혜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 등을 볼 때 안 전 후보 지지층의 표심이 문재인 후보에게 많이 가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책임연구원은 "박근혜 후보는 안 전 후보 지지층 일부 흡수, 전통 지지층의 결집, 단독토론회 컨벤션 효과 등으로 초기 선거운동 국면에서 문 후보를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향후 안 전 후보의 행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흩어진 야권의 동력 결집 등 변수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6~28일 3일동안 전국성인 935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45%, 문재인 42%, 기타 후보 0%, 의견없음 1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안철수 후보의 사퇴 선언 직전인 지난 23일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할때 박근혜 후보는 6%P, 문재인 후보는 18%P 상승한 수치다.
지난 23일 조사에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율은 21%였는데, 안 전 후보의 지지자들이 박 후보와 문 후보에게로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 리얼미터가 지난 28∼29일 전국의 유권자 1,500명을 조사한 결과 박 후보는 47.4%, 문 후보는 4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95%신뢰수준, 오차범위 ±2.5%포인트)
▲ 중앙일보·SBS·동아시아연구원이 지난 25∼27일 전국의 유권자 1,416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박 후보는 45.0%로 문 후보 43.2%보다 앞섰다.(95% 신뢰수준, 오차범위±2.6%)
한편 열세를 감지한 문 후보는 29일 전남 순천 유세에서 "마누라 빼고 다 바꾸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정당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강도 높은 정당혁신을 근거로 안철수 전 후보의 협조를 구하는 것으로, 그만큼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안 전 후보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한 사람들은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쪽으로 흡수되었기에, 안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는 다 할지라도 문 후보의 지지율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안 전 후보의 지지층 중 문재인 후보로 60%, 박근혜 후보로 20% 나머지 20% 부동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각 여론조사 기관들은 분석하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들이 분석한 부동층은 20∼30대 중도성향, 무당파층으로 통상 투표율이 낮은 유권자들이다.
따라서 4-5% 정도의 부동층은 역대 대선 사례를 볼 때 부동층들은 아예 투표를 포기하거나 강지원 후보나 이정희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선거초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선전에 대해 박 후보 측 안형환 대변인은 30일 "전체적으로 판세는 우리가 약간 우세"라며 "큰 변화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무성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29일 밤 의원들에게 “최근에 ‘200만표 이상 승리’, ‘인수위 준비’ 등 벌써부터 선거분위기를 해치는 당내 인사의 언론 인터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인터뷰는 절대 해선 안됩니다. 긴장을 늦추거나 자만하지 말고 끝까지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경고성’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김 본부장의 메시지는 최근 당내 일각의 자만론에 대한 강한 경고이자 내부단속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돈 정치쇄신위원도 30일 오전 CBS라디오에 나와 “지금 여론조사 상에서는 박 후보가 조금 우세로 나타나고 있지만 앞으로 안 전 후보의 행보 또 TV토론 등 몇 가지 변수가 남아 있다”면서 “끝까지 우리가 겸손해야만 마지막으로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고했다.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발행인]
출처;푸른한국닷컴
2012.12.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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