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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유신입장 무덤에 침 뱉으라 함축
 "아버지 발언에 (역사인식 관련) 모든 내용이 함축돼 있어"

문흥수 기자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0일 5ㆍ16쿠데타 및 유신체제 등 역사인식에 대해 "이제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우리 현대사는 압축적인 발전의 역사였지만 그 과정에서 굴절도 있었고 그림자도 있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성과는 계승, 발전시키고 또 어두운 부분에 대해서는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면서 미래로 나아가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유신에 대해서도 "당시 제 아버지(박정희 대통령)는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라고까지 말하시면서 나라를 위해서 노심초사했다"며 "그 말 속에 (역사인식에 대한 판단 등) 모든 것이 다 함축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어 "이렇게 다양한 평가가 있기 때문에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이제 그 당시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 또 고초를 겪으신 분들에 대해선 딸로서 제가 사과를 드리고, 또 우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제가 참 노력을 많이 해나가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역사가 이 문제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나가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그게 역사의 몫이고 또 국민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유신의 가장 어두운 부분이라고 불리는, 박정희 정권 시절의 대표적 공안사건인 인민혁명당재건위원회(인혁당)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해선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다른 판단이 나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175.193.223.198


2012년09월10일 12:21:51초

  
 2012.09.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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