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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나라당이 가야할 복지의 길
의총이 열리고 있습니다.
국감이 끝나고 많은 의원들이 오셨네요.
황우여원내대표가 인삿말을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가야할 복지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정해지는 복지당론은 '권고적 당론'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더 좋은 복지'특위에서 밝힌 복지정책을 보면
문제의 무상급식은
전면적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한나라당은 지지하고
지자체의 자율에 맡기는 내용입니다.
한마디로 25.7%의 서울시민의 '포퓰리즘은 안된다'는
용기있는 의사표시에 반하는 것입니다.
늘 한나라당은 한나라당을 지켜온 것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걱정하는 국민때문이라는 말을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을 대표해온 유권자를 위해
칼도 화살도 대신 맞아야하거늘
한나라당은 국민의 뒤에 숨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무상급식 지지도 마찬가집니다.
과연 우리는, 한나라당은, 우리 지지자들은
두달만에 '무상급식 지지'로 돌아선
'명분없는 변절'에
어떤 생각을 하며 받아들일까요?
지금 한나라당은 언론에 의해
'민주당의 짝퉁'에서
민주당의 2중대'라는 말까지 듣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얼마나 한나라당의 오늘 처신이
우스웠으면 이런 말을듣겠습니까?
답답함으로 암담함으로 시작되는
월요일의 국회입니다.
2011년 10월10일
전여옥 올림
출처:정여옥의OKtalktalk
2011.10.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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