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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솜털 다루듯 섬세하게 
 

작성일 2010-06-03 

존경하는 한나라당 지지자 여러분,
그리고 늘 함께하는 친구들~

 
오늘 많은 분들의 위로를 받았습니다. 

제가 외려 죄송하다고 해야할 텐데

더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저희 동네 분들도 그렇구요~

 
왜 졌을까? 한나라당은?

이기는데는 딱 두가지 이유뿐입니다. 

아주 열심히 했거나 운이 따라주는것~

그러나 진 데에는 아주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도 한 수백가지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마치 우리 얼굴의 솜털처럼 말입니다. 

그 세심한 방향 하나하나를 결대로 씻어주는 

모 여배우 세안 미용법처럼

우리 한나라당이 '섬세함'이 결여된 것도 이유라고 봅니다. 
 

물론 여당의 족쇄인 '정권견제심리'에다 

서민층의 '팍팍한 삶'이 한표의 분노로서 

표출되었다고도 봅니다. 

또한 새로운 미디어로 소통하는 

새로운 정치집단을 우리 한나라당 역시 

열정적인 동원내지 지지집단으로 만드는 작업이 시급합니다. 

 
그러나 어쨋든 이번 패배가 

입에 쓴 그러나 훌륭한 한나라당에 약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주 효과 확실한 예방주사가 되었고 말입니다. 

 
병가지상사입니다. 
이제 새로운 기량을 익히고 새 장비로 

다시 총선이라는 대선이라는 

전쟁터로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성원과 염려 그리고 뜨거운 격려에 감사드리며 

 
2010년 6월3일 

길었던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며 

전여옥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2010.06.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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