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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김문수의 ‘우아한 분’ 언중유골 명심해야
대세론은 허수고 지지율이 대통령 당선을 담보하지는 않을것 같다.
최근들어 박근혜의원의 위기를 예단한 대표적인말은 아마도 김문수지사의 ‘우아한 분’과 김형준의원의 ‘박근혜지지율 거품론’일것 같다.
명지대 김형준 교수가 ‘박근혜의원 거품 지지율을 인식해야 하는데, 아직도 잘 못 느끼는것 같다’는 말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있다.
지지율 고수 원칙 때문에 낙선한 과거 체험을 전혀 되새길 줄 모르는 것이 현실 정치의 일반 행로인가?
수동적이고 수세적인 자세로 지지율을 획득하고, 고수, 고착시키려는 것처럼 보이는 박근혜의원의 실루엣.....
혹시나 지지율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하여 과도하게 말조심 하는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행여나 대선에 장애가 될까봐 외적으로는 자기당의 전당 대회조차도 거리를 두려는 듯 보이며 내적으로만 무언가 하는듯 느껴지는 박근혜의원이 언론 인터뷰에 전혀 노출 되지 않고있으니 국민과의 ‘소통’은 별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겠다.
한편으로는 행여나 대선가도에 장애를 가져오지 않을까하여 국가적으로 중대한 현안 문제들을 침묵하는것 처럼 보이는 대선지지율 1위인 박근혜의원
요즘들어 대선지지율1위인 박근혜의원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부쩍 늘고있는 것은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지난17일 한나라당 친박계의원들이 중심측을 이루고있는 ‘여의포럼 창립3주년 기념토론회’를 개최한바있다.
이토론에 참가한 명지대 김형준 교수가 밝힌 박근혜의원 거품 지지율 발언은 시기적으로 시사 하는바가 매우 크다.
박근혜대세론을 거품이라고 일축한 김형준 교수는 “한국 대선에서 대세론이 끝까지 유효했던 적은 없었다”고 강조하고 “지금 박근혜지지율의 20~25%정도는 거품이기 때문에 야권이 통합되면 그 거품은 빠질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김형준 교수는 박근혜의원이 넘어야할 장애물을 다음과 같이 열거했다.
첫째. 검증의 山
둘째. 아버지의 山
셋째. 이명박 대통령의 山
넷째. 연대의 山
다섯째. 여성의 山
여섯째. 소통의 山 이라고!
이상과 같이 넘어야할 많은 山들은 하나같이 험준하고 가파르기 만한 준령인 것이다.
참으로 예리한 지적이다. 첫 번째 검증은 전례 없이 매우 살벌하고 날카로와 겨울의 삭풍 속에 나뭇가지 끝이 얼어붙을 정도의 시퍼런 양날의 쌍칼일 수도 있다. 그 외 다섯 가지 준령도 그리 쉽사리 넘기가 어려운 박근혜의원의 허들일 것이다.
더욱 김형준 교수는 총선에 지더라도 대선은 이길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난센스라고 통박했다.
최근에 북한 3대 세습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CEO가 뽑은 親시장 대선주자1위가 된 김문수지사는 ‘뉴스톡’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의미 있는 박근혜의원 관련 말을 쏟아냈다. 박근혜의원이 ‘우아한 분’이라는 김문수지사의 표현이 바로 그것이다. 박근혜의원이 선덕여왕 보다 더 세다고 했던 김문수지사의 또 다른 언중유골 인가? 촌철살인 인가?
김문수지사는 박근혜의원에 대해 “박전대표는 내가볼때 현재의 이 체제를 잘 가져가면 다음에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하고 “몇 년 전에 토론을 백 몇 번 하면서 만든 당헌당규 라면서 변화를 안하려고 한다.”고 뼈있는 말을 쏟아냈다.
박근혜의원측이 도저히 변화하려 하지 않는다는것이 김문수지사의 솔직한 말뜻인것같다.
더욱이 한나라당이 내외적으로 위기라고 평하고 있는 이때 박의원측은 도저히 위기가 아니라고 하는, 상황의 엄중성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고 김지사는 강력하게 박근혜의원을 정조준하며 비판했다.
‘뉴스톡’기자가 김문수지사에게 혹시 박근혜의원과 만날 의향이 있는가의 질문에 대하여 매우 의미 있고 시니컬한 답변- 언중유골 그리고 촌철살인적인 한마디를 뱉어냈다.
“나는 택시기사도 했고, 누구든 만나지만 박 전 대표는 우아한 분이기 때문에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했다. “박근혜의원을 잘 알기 때문에 만나봐야…….”라고 말꼬리를 흐린 김문수지사의 행간 속에 여러 의미가 녹아있다.
‘우아한 분’과 ‘택시기사’를 대비한 김문수지사의 표현은 어쩌면 솔직담백한 詩語(?)일수도 있다.
많은 이들이 박근혜의원에 대해 느끼는 그 어떤 점을 한마디로 소박하게 대비시켜준 김문수지사의 의미심장한 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박근혜의원은 김문수지사의 정치적 주문(?)을 명심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대세론은 허수일까? 실수일까?
확실한 것은 지지율이 대통령 당선을 담보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명백한 사실이다.
자유언론인인협회장· 인터넷타임즈 발행인 양영태 (전 서울대 초빙교수, 치의학 박사)
2011.06.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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