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Cannot modify header information - headers already sent by (output started at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skin/board/news/setup.php:40) in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downloadfile.php on line 107
Warning: Cannot modify header information - headers already sent by (output started at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skin/board/news/setup.php:40) in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downloadfile.php on line 108
Warning: Cannot modify header information - headers already sent by (output started at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skin/board/news/setup.php:40) in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downloadfile.php on line 109
Warning: Cannot modify header information - headers already sent by (output started at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skin/board/news/setup.php:40) in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downloadfile.php on line 110
Warning: Cannot modify header information - headers already sent by (output started at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skin/board/news/setup.php:40) in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downloadfile.php on line 111
Warning: Cannot modify header information - headers already sent by (output started at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skin/board/news/setup.php:40) in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downloadfile.php on line 112
Warning: Cannot modify header information - headers already sent by (output started at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skin/board/news/setup.php:40) in /home/hosting_users/ittimes1/www/article/downloadfile.php on line 113
조선닷컴 사설 자율차 발 묶어놓고 안전기준 만들었다고 자랑하다니
조선일보
입력 2020.01.06 03:19
국토교통부가 자율 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차의 안전기준을 도입했다고 발표했
다. '레벨 3'는 운전자가 운전 시간 대부분을 핸들에서 손을 놓고 주행하다가 비상시에만 대응하는 수준의
자율 주행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미 미국·중국 등 자율차 선진국들은 사람이 전혀 손대지 않는 '레벨 5'의
완전 무인(無人) 자동차 개발을 놓고 숨 가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겨우 '레벨 3' 기준을 만들고 "세
계 최초"라고 자랑한다.
미국 정부가 '레벨 5'의 안전기준을 제정해 의회에 제출한 것은 2년도 넘었다. 구글은 2018년 말 미국 일
부 도시에서 세계 최초의 무인 택시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도 상하이·광저우 등에서 무인 택시가
시범 운행 중이고, 자율차만 다니는 인구 200만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독일에선 무인 트
럭을 고속도로에서 달리게 하는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완전 무인차 상용화라는 종착점을 향
해 숨 가쁜 개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반면 한국의 자율차 개발은 아직도 '레벨 3' 수준에서 맴돌고 있다.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인 자율차 경쟁에서 후진국으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이중·삼중 규제 때문이다. 수십
년 된 낡은 도로교통법 때문에 한국에서 무인 모드 테스트나 군집 주행 실험은 사실상 힘들다. 자율차의
수요 기반인 공유 차량 비즈니스도 금지당했다.
기업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카풀 사업을 포기했던 현대차는 2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의 자율
차 기업과 합작 회사를 만들었고, LA시와 손잡고 공유 차량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고정 노
선이 없는 수요 응답형 버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도심 항공기, 자율 주행 셔틀 등 모빌리티 혁신 실험을
진행한다. 현대차, SK, 네이버, 미래에셋 등은 동남아의 차량 호출 서비스 '그랩'에 수천억원씩 투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택배 모델을 개발한 서울공대 스타트업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렇게 기업
들을 내쫓고는 정부는 대대적인 '미래차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국민이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는 점을 이
용해 '보여주기 쇼' 하는 데는 세계 일등이다.
출처 : 조선닷컴 사설
2020.01.06 16:11
ㅁ 인터넷타임즈 - www.internet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