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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한길이 그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작성일 2011-01-07 14:32:39 
정말 빠르죠?
 오늘은 금욜-벌써 새해 첫주가 이렇게 갔네요.

그래도 새해를 시작하는 감이 좋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날씨, 구제역에 대한 걱정,

오르는 물가걱정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올 한해 '고생끝!'하는 해가 되지 않을까-

많은 것이 좋아지는 해가 될 것이라는 

낙천주의로 시작합니다. 

 
정치를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도전이며 내공을 쌓아가는 일이라는 점을 

실감합니다. 

정치를 할때 좋은 일보다는 

되새겨야할 일, 인내해야할 일, 더 큰 정치를 위해 

꼭 넘어서야 한다면 

자신을 절망의 문턱에서 스스로 일으켜 세워야만 하는

셀수 없는 무수한 순간이 있습니다. 

 
어제 오늘 정몽준 전대표의 피파부회장 5선실패 소식이 

인터넷을 달궜습니다. 

물론 됐으면 좋겠지만-

저는 다른 생각도 해봅니다. 

'이제 본격적인 배수진 정치를 할 수있다'는-

 
늘 정몽준 전대표에게는 축구와 정치가 

양손의 떡(?)처럼 쥐어진 것처럼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제가 보아도 축구에 대한 애정과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는 열정이 

팽팽한 평형을 유지했습니다. 

 
이제 그 저울추가 정치로 

완전히 기울었지요. 

어쩌면 한사람의 정치인으로서는 

다행스러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인간에세 수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러나 선택할 필요가 없는 

운명처럼 다가오는 순간도 있습니다. 
저는 정몽준 전 대표가 

오랜 축구에 대한 애정과 

정치에 대한 열정사이에서 

이제 '당연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오로지 한길이 그 앞에 놓여져 있습니다. 

정치를 바꾸고 싶다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의지와 

열정 그리고 다른 사람이 가지기 힘든 경험을 

이제 한국정치의 변화와 개선을 위해 

폭풍우처럼 휘몰아치며 일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는 선택받을 것입니다. 

 
2011년 1월 7일 

전여옥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2011.01.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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