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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첫날에종편과 고현정
 

작성일 2011-01-01 22:00:23 
새해 첫날, 올해가 꽤 바쁠것같다는 예감이 들게 하네요.

아침부터 여기저기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날씨도 춥다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덜 했죠?

 
오늘 기자들을 많이 만났어요.

다들 종편때문에 걱정들이더군요.

일단 종편에 선정된 매체쪽에서도 한숨 푸욱~

저보고 어찌하오리까?

하고 간절한 눈으로 바라보는 후배도 있었습니다. 

 
일단 지금의 광고시장에서는 4개의 종편사가 

도저히 살아남을수가 없지요. 

광고시장이 그러지않아도 위축되는데 

4개의 종편사가 생존이란 수준에서 버틸려고 해도

아마 1조에서 1조 3,4천억의 시장이 더 필요하지요. 

5천억원을 다 쓸때까지는 버틸수 있다지만

글쎄--치킨게임이 될 수 있어 참 걱정스럽더군요. 

 
결국 강호동씨나 유재석씨 혹은 

김수현작가같은 분들만 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지요. 

손님을 끌려면 종편이니 

드라마와 예능토크쇼를 쏟아부어야 하고--

불보듯 훤한 결말입니다. 

 
제 옆에서 떡국먹던 마이너매체 기자 왈

'우리 신문 가뜩이나 광고들어오지 않는데 

내년에는 월급이 줄거나 아님 못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가슴아픈 이야기더군요. 

 
오후에 들어서니 화제가 연예계로-

고현정씨의 연예대상 수상소감~

네티즌들 왁자지껄, 갑론을박 대단하더군요. 

저는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내용 이전에 태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청자를 가르치려고 했다는 점,

겸손하지 않다는 이야기로 도배를 했더군요. 

그 중의 한 네티즌의 일갈-

 
'고현정씨는 자신을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을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글쎄-요즘은 대통령도 그렇게 못하는 세상이죠~

 
어쨌든 분주한 새해 첫날이었습니다. 

 
우리 OK친구들. 영등포 구민여러분,

새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1년 1월 1일 

전여옥올림 
 
출처 전여옥의OKTALKTALK

  
 2011.01.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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