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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 부산저축은행 수사 강도높게 질타
 "부산저축銀, 숨길 것 없다.공식적으로 수사 해라"


데스크승인 2011년 08월 03일 (수) 13:19:30 이태영 기자  miya20kr@newstalk.kr  
 
 
이명박 대통령이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국민에게 무엇인가 피한다는 듯한 느낌을 줘서는 안 된다”며 “특검이든 뭐든 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이 3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사가 왜 이렇게 지지부진한가"라고 질타한 뒤 캐나다로 도피한 부산저축은행그룹 로비스트 박태규 씨에 대해 "못 데려오는 것이냐, 안 데려오는 것이냐"라며 "내가 캐나다 총리에게 (송환해 달라고) 서한을 보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 대통령은 “유불리를 따져서는 안 된다”면서 “숨기는 게 있는 것도 아닌데 겁날 게 뭐가 있느냐. 공식적으로 수사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3일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캐나다로 도피한 부산저축은행그룹 측 로비스트 박태규(71)씨를 인터폴(Interpol·국제형사경찰기구)을 통해 공개 수배했다.

박씨는 정치권에 두터운 인맥을 가진 거물급 로비스트로 지난해 부산저축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삼성꿈장학재단과 포스텍에서 총 1천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이는 데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부산저축은행그룹의 구명 로비를 담당했으나 수사 초기 캐나다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11년 08월 03일 (수) 1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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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톡

  
 2011.08.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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