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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무개념녀 안내견 데리고 탄 시각장애인에 “당신 미친거 아냐”
박남오 (musso7447@naver.com) 2011.07.15 10:25:43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에게 폭언을 한 ‘지하철 무개념녀’가 등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보고 소리지르던 여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방향 지하철 안에서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한 젊은 여성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발견하고 ‘누가 이런 큰 개를 데리고 지하철에 타느냐? 당신 미친거 아냐’라고 소리쳤다”고 했다.
이어 “이 여성은 시각장애인에게 자신이 큰 개 때문에 놀랐다고 사과를 요구했다”면서 “시각장애인이 사과를 하지 않자 옆 칸으로 가더니 비상 전화기를 집어 들고 역무원에게 지하철을 세워달라고 요구해 열차 운행이 잠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급히 달려온 역무원이 이 여성에게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라고 설명했으나 이 여성은 막무가내였다”고 적었다.
한편 글쓴이는 “안내견은 정말 가만히 얌전하게 앉아 있었을 뿐 이었다”며 “오히려 소리를 지른 여성은 멀쩡하면서도 노약자석에 앉아 있었다. 공공장소에서 소리지르고 개념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세상이 참 무섭다. 지하철까지 세웠다는데 참 대단하다”, “개념들이 그리 없는지 모르겠다. 장애인이 안내견 데리고 타는게 머가 잘못됐느냐”, “신체적인 장애보다 더 큰 장애를 가진 장애녀다”며 질타했다.
박남오 기자 (musso7447@naver.com)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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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2011.07.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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