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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영화감독의 김대중 평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마지막 쓴 편지 공개
金大中 대통령 앞 마지막 편지 - 申相玉
북한에 억류되었다 탈출한 영화감독 신상옥씨가 김대중 대통령 앞으로 보낸 편지가 소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편지 서두에 대통령 유형을 “대통령되는 것 자체가 목표인 사람이고, 다른 한 가지 유형은 대통령이 되어서 그 직위와 직책에 어울리게 국가 민족의 복리와 미래 발전을 위해 뭔가를 실제로 해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고 구분하며 김대중을 前者에 속하는 사람으로 평가한다.
김 전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병적일 정도로 집요했던 그 피나는 노력을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은 정작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 당신의 태업에 가까운 無爲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제멋대로의 국가경영에 놀라움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라고 냉철한 평가로 편지는 시작하고 있다.
또 IMF 극복을 위해 국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맬 것을 당부하면서 오히려 김대중 정부가 “국가적 환란을 이용하여 국민의 혈세를 마음껏 농단하여 정권유지와 개인적인 치부, 그리고 전대미문의 對主敵 뇌물 커넥션에다 노벨상 수상 공작 등 추문에 추문을 낳았을 뿐”이라고 비난하면서 김대중에게 비록 홍보용 빈말이라도 「IMF 극복」을 내세워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그의 긴 편지 속에는“노벨賞을 위해 민족을 판 당신을, 대한민국이 망하지 않는 한 용서하지않을 것입니다."라며 솔직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 편지를 통해 북한에서 억류되어 생활했던 예술인이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충정을 다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걷도록 요청하고 있다.
대통령과 노벨상이라는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 민족에게 엄청난 시련을 주었으며, 계속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편지가 드러내고 있다.
申 相 玉 영화감독은 1926년 함북 청진 출생. 東京미술전문학교 졸업. 1951년 「惡夜」로 감독 데뷔. 「성춘향」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폭군 연산」, 「빨간 마후라」 등 제작, 감독. 신필름 컬럼비아 칼리지 할리우드. 글로벌 베처 할리우드 대표. 칸 영화제 심사위원.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심사위원장 역임. 1978년 홍콩에서 拉北 북한 체재 중 「사랑 사랑 내 사랑」「불가사리」 등 제작, 감독. 198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탈출.
선진한국연합회 한소리 기자
출처 선진한국
2010.12.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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