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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질적인 연말 폭력국회”
 예산안 처리 시도…국회 파행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 2010.12.08 10:54:33 
 

“어제밤 11시쯤 민주당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으로 통하는 유리문과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본회의장에 난입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8일 오전, “헌정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며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안 대변인은 “4.19 당시 일부 시민들이 문을 부수고 본회의장에 들어간 적은 있었지만, 야당 의원들이 이처럼 국회 기물을 파괴하고 먼저 본회의장에 들어가 점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민주당 보좌진까지 합세한 이같은 폭력행사로 우리 국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당초 야당과 내년도 예산안을 12월6일 예결위에서 처리하고 정기국회 회기내인 12월9일까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야당은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고의적인 지연전술을 통해 이러한 여야합의의 이행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예산안 처리마저 정략의 볼모로 삼는 야당의 행태에 심한 우려를 표한다”며, “ 야당은 이제라도 예산안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어 내년도 나라살림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고질적인 연말 폭력국회,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각성하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올해도 어김없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2월 국회를 폭력으로 물들였다”며, “의자와 의사봉이 날아다니고, 유리창 깨지는 소리에 고함과 욕설이 묻혀나갔다”고 개탄했다.
 
독립신문 김승근 기자(he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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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2010.12.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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