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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北 연평도 도발 햇볕정책에 책임”
 새로운 안보전략 필요성 역설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2010.12.06 14:07:12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두고 “햇볕정책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6일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국가안보에 그동안 허점이 많았다”면서 “우리 군과 안보를 약화시킨 데는 햇볕정책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약한 전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늘 기습공격을 당하는 쪽이기 때문에 지게 돼있다”면서 “또 저쪽(북한)은 국론이 통일돼 있지만 이쪽(남한)은 국론통일이 안 됐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습공격한 북한의 목표는 국론분열을 통해 미군을 철수시키고 적화통일을 하려는 것”이라며 “국민이 철저히 단결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소련·동독 등 공산국가가 다 망해서 북한도 시간문제라고 방심했다”며 “중국공산당은 센카쿠에서 일본을 무릎 꿇게 하고 G2로 커지고 있어 북한도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안보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북한이 다시 도발한다면 이번엔 경기도가 될 것’이라는 외신보도에 대해선 “그런 가능성에 대해서 항상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만약 그런 도발이 있을 때에는 북이 아마 상당한 피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견이 분분한 한미 FTA 재협상을 두고는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부분은 우리가 양보를 했다”며 “이번에 손해를 좀 본 것은 사실”이라고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다만, 그는 “득실을 따지다가 늦어졌는데, 일단은 (FTA 비준을)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나치게 국회에서 지체를 시켜서 FTA 자체의 효과를 지연시켜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독립신문 김봉철 기자 (bck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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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2010.12.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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