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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잘못된 길 가는 북한 바꾸려는 것
25일까지 21개 참전국 유력언론에 감사 메시지 기고문 게재
권순익 기자, ciaag@todayfocus.kr
등록일: 2010-06-21
- 태국 일간지 '마티촌'에 실린 이 대통령의 기고문(청와대 제공)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남북관계에서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잘못된 길을 가는 북한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참전국인 태국 일간지 마티촌과 방콕 포스트 등에 `대한민국 60년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특별기고한 글에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나아가 한민족의 공동번영과 평화통일이야말로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장래의 한반도는 더 이상 국제사회의 분열과 반목의 진원지가 아닌,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를 일구는 새로운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태국은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아시아 국가 중에서 가장 빨리 한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6천326명의 군대를 파견해 1천273명의 사상자를 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전쟁은 우리 조국을 잿더미로 만들었으나 태국의 아들, 딸들은 이 잿더미 위에 자유라는 위대한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며 "오늘날 한국이 이룩한 빛나는 성취는 스스로의 운명을 용기있게 개척해 온 한국인들의 자부심이자, 동시에 한국을 도왔던 태국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제 인류의 복지에 적게나마 기여하고자 한다"며 "한국인들은 세계의 공동번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고 우리의 발전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경제발전 모델과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세계와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25일 기간중 21개 참전국 유력언론에 이 대통령 명의로 감사 메시지 기고문이 게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고는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병했던 미국 등 16개국과 덴마크 등 5개 의료지원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기고문에는 '대한민국 60년의 약속' 이라는 제목아래 전쟁의 폐허 속에 있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고 오늘날 성장의 밑거름이 된 참전국들의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각 나라마다 양국 관계나 또 해당 나라가 기억하는 6.25의 각별한 의미가 따로 있고, 참여한 전투 지역도 달라서 기고 내용을 나라마다 특화해서 차별성을 두었다. 나라마다 기고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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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데이포커스
2010.06.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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