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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단체 ‘악플러’ 고발 방침
경찰청 앞 기자회견… 철저수사 촉구
김난균기자
대한민국어버이연합․자유개척청년단 등 우파 시민단체들은 15일 오후 서울 미근동에 위치한 경찰청사 앞에서 ‘인터넷 악성댓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인터넷 포털 각종 게시판에 좌편향 네티즌들이 도배하고 있는 인신공격성 악성댓글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악성댓글에 의해 피해를 보고있는 선량한 시민들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부 여당은 다중의 무책임한 언어·물리적 폭력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며 사이버모욕죄를 취지를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야당들이 나서 네티즌의 표현의 자유 등을 운운하며 반대해 왔고 이후 사이버 악성댓글이 인터넷상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이버상 모욕은 오프라인상 모욕보다 피해 규모가 크고 확산 속도도 빠른 반면, 피해자가 가해자를 고소하는 것은 오히려 오프라인보다 어렵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때문에 사이버모욕에 관한 특별한 관리과 필요하고, 그 피해가 훨씬 크다는 점에서 경찰이 앞장서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민주당과 좌편향 단체들은 네티즌의 자정 노력으로 악성댓글이 예방된다고 주장했지만 이들의 주장 이후 더욱 더 사이버 악성댓글이 넘쳐나고 있는 현실”이라며 “좌파단체와 야당이 주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지켜주기에 앞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고 욕설을 도배하는 사이버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는 것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난 13일 한겨레신문 ‘우리는 극우 아냐, 진보하는 보수,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어떻게 만들어진 건가’라는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과의 인터뷰기사가 다음포털 뉴스사이트에 게제되자 마자, 대다수 좌평향 네티즌들이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노인회원들에게 참아 입으로도 담을 수 없는 욕설을 도배해 물의를 빚었다”며 “이들이 게시한 글 내용을 보면 표현의 자유라고 볼 수 없는 인신공격과 차마 입에도 담기 힘든 욕설이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악성댓글’을 올린 네티즌들의 아이디를 일부 공개한 이들은, “도를 넘는 욕설과 막말로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의 명예와 회원들의 인격을 침해한 악성 댓글자들에 대한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요청하는 바”라며 “또한 악성댓글들에 대한 신상공개와 이들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주 중에 이들을 명예훼손죄로 경찰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며 “더 이상 악성댓글과 욕설이 난무하는 사이버테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더불어 “유영철, 김길태 같은 살인마들에 대한 사형집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형집행을 통해 죄 없는 불특정 다수에 대해 일말의 양심적 가책도 없이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살인행각에 대해 경종을 울리자”며 “사형이 확정된 자 중 증거가 명백하고 인간이길 포기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성폭행 살인범, 연쇄살인범은 신속히 사형이 집행되어야만 국민들의 안정과 피해 유가족들의 최소한을 삶을 보장해주는 일이다”라고 했다.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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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독립신문
2010.03.1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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