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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현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석현, 의혹제기한 네티즌에게 강력 대응..자기는 발언은 정당!

김영덕 부운영자  

최근 ‘이명박 대통령 하야’, ‘떡볶이집 논쟁’ 등 자극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사고 있는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자신의 개인문제에 대한 의혹주장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한 전력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지적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것. 네티즌들의 지적은 이렇다. 

3년 전인 2006년 ‘열린우리당 중진 A의원과의 동성애’루머에 이 의원이 연루되면서 곤혹을 겪은 사실을 지적한 것.

  
당시 세계일보 2006년 8월 21일자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A 의원이 1995년 고교생인 미성년자 B군(당시 나이 17세)에게 접근, 연예계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겠다며 동성애를 하는 등 5년여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보도 됐었다.

  
사건은 미성년자 B씨(2006년 당시 28세)가 95년 1월 당시 고교 2학년 때 A의원을 우연히 만나 술자리를 갖게 됐고 이후 A의원의 오피스텔에서 20∼30차례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대해 A 의원은 B씨와 알고 지내는 사이인 것은 맞으나 그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며 고소했다는 내용이다. 

  
결국 이 의원의 법적 대응에 B씨는 “허위사실을 꾸며내 자작극을 벌였다”고 자수하고 일단락 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이 A의원이 이석현 의원이라는 실명을 거론한 네티즌이 나타나 이를 비난하자 이 의원은 이에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정치웹진 '프리존' 종합게시판 캡처


필명 강재천은 “‘링크만 걸었다?!’고 고소당했다”면서 정치웹진인 ‘프리존’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리존’의 종합게시판을 통해 “당신이 그러한 소문에 근거한 글, 글도 아닙니다. 누군가가 올린 글에 링크만 걸었는데, 국회의원 신분이 대단한지 모르지만 그 링크 글이 삭제되었습니다”라며 “일반 국민이 명예훼손사유로 글 삭제 신청을 하면 포탈사이트가 그렇게 신속하게 대응하는지도 궁금합니다. 근데, 그러한 사유의 메일을 받았지만, 겁(?)도 나지만 필자의 전투력만 올리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네르바라는 네티즌의 인권을 옹호하고, 자신의 명예를 위해 포탈사이트에 글 삭제를 요청하는 위인으로서, 다음에 접속하는 일반 네티즌을 ‘알바’로 매도했습니다”라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앞뒤가 영 딴판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느낍니까? 당신에 대한 적반하장의 행동은 차후 차근차근 글을 올릴 예정이며, 오늘은 각설하고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강 씨는 “‘17세 미소년 약취유인 부적절한 성행위를 했다’는 기사의 당사자로 이석현 열린우리당 의원을 지목하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사실관계를 밝혀서 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해소하시는 것은 어떤지요?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삭제만 시키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의 공인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 바랍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과거 사실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보수언론 매체 게시판 등을 통해 미네르바 사건를 표현의 자유라고 적극 옹호하는 이 의원의 모습과는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오히려 이석현 의원이 개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오히려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은 바람직했었다고 본다”며 “따라서 이 의원이 현재 국회에서 추진되는 ‘사이버모욕죄’에 대한 필요성 대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 의원이 그런 (인지상정의)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으리라 보기 때문에 대통령에 대한 하야발언이나 서민행보에 대한 극언 등은 자제하고 국민들에게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출처 독립신문

  
 2009.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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