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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이 뚝…유통업계 패션 할인행사 마련 분주
백화점·대형마트, 추동 상품 60~70% 할인 판매…가을·겨울 패션 수요 선점
등록 : 2017-10-14 06:00
손현진 기자(sonson@dailian.co.kr)
▲ '컨템포러리 브랜드 대전'이 열리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컨템포러리 전문관. ⓒ신세계백화점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유통업계는 대대적인 패션 할인행사를 마련해 간절기 및 한겨울 의류 수요 선점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22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가을·겨울 패션 상품을 최대 60% 할인하는 ‘컨템포러리 위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겐조, 바네사브루노, 이로, 산드로, DKNY, 질스튜어트, 클럽모나코 등 30여개 유명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이 대거 참여한다.
신세계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는 행사 첫 주말인 13일부터 15일까지 컨템포러리 인기 상품을 초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대전’을 열고, 클럽모나코 점퍼 25만1000원, 주카 코트 38만4000원, 니트 17만9000원, 바네사브루노 패딩 47만9000원, 이로 재킷 44만8000원 등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가에 선보인다.
강남점 외에도 각 점포별로 컨템포러리 브랜드 본 매장에서 특별 할인과 구매 금액별 상품권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DKNY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 시 다용도 파우치를, 질스튜어트에서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고급 머플러를 사은품으로 준비했다. 또 마쥬에서는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선착순으로 에코백을 증정한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추석 선물 행사와 코리아 세일 페스타 등 하반기 주요 이벤트들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모처럼 백화점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다"면서 "올 가을·겨울 패션을 초특가로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위크를 앞세워 간절기 패션 쇼핑에 나서는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13일부터 15일까지 '가을 상품 마감 특별 세일전'을 진행하고,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4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연다.
▲ 이마트 자체 브랜드 '데이즈' 경량 패딩. ⓒ이마트
대형마트에서도 패션 할인행사가 열린다. 이마트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패션 및 생활용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품목으로는 환절기 의류와 침구는 물론, 가을 결혼과 이사철을 겨냥한 식기, 가구, 청소용품 등이 포함됐으며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명절 직후 식품 수요가 감소하면서 유통업계 비수기가 우려되는 만큼 패션·생활용품 중심의 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해 매출을 활성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자체 패션 브랜드 '데이즈'는 경량다운과 플리스를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경량다운과 플리스는 쌀쌀해진 날씨에 간편하게 추위를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부터 캐주얼까지 다양한 패션을 소화할 수 있는 환절기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
기존 덕다운이었던 충전재를 구스다운으로 업그레이드해 보온성을 높인 데이즈 경량다운은 성인 베스트 2만9900원, 점퍼 3만9900원에 판매하며 유아동은 베스트 2만5900원, 점퍼 2만9900원에 준비했다. 이밖에 플리스 베스트는 남성용 1만2900원, 여성·아동용은 9900원, 유아용은 7900원에 각각 할인 판매한다.
데이즈를 대표하는 보온 이너웨어 히트필도 기존보다 더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기본 1만3800원, 기모 1만6800원에 새롭게 선보인다.
프리미엄 구스다운 이불도 카드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 판매한다. 헝가리산 구스로 만들고 이마트가 직소싱한 프리미엄 구스다운 이불 퀸사이즈는 19만9500원, 싱글 사이즈는 14만9500원에 정상가 대비 50% 저렴하게 준비했으며, 거위깃털 베개(2입)는 20% 할인한 2만3980원에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어 환절기와 결혼, 이사에 필요한 상품들을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명절 대목 후 소비가 위축되는 시기를 맞아 시즌에 적합한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해 매출 증대 및 내수 소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2일부터 2주간 열리는 '가을맞이 페스타' 행사에서 다양한 추동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홈퍼니싱 전문 매장인 '룸바이홈'은 보온성을 갖춘 가을 침구류를 선보이고, 또 흡습발열 소재를 활용한 '울트라히트' 내의와 피부 보습에 좋은 니베아 제품들도 저렴하게 판매된다.[데일리안 = 손현진 기자]
출처;데일리안
2017.10.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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