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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한나라 “지지율 완만한 상승곡선 유지”
이 대통령 32.6%, 한나라 34.7% vs 민주 14.2%, 정동영 12.5%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인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 4.1%p ,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 2%p으로 소폭 상승했으며, 차기대선주자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 1.4%p 로 총 41.4%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이택수)’가 16일 휴대전화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2.6%로 지난달 대비 2%p 상승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6%p 하락한 62.4%로 조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유는 G20 세계 금융 정상회의와 아세안 플러스+3 등 정상외교가 이어지면서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7.6%p)과 인천/경기(▲5.9%p)에서 큰 상승을 보였고, 여성(▲3.2%p)과 20대(▲5.0%p)에서 긍정평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지난 조사 대비 5%p 상승한 6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은 지난 조사 대비 4.1%p 상승한 34.7%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7%p가 하락한 14.2%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이 1.2%p 하락한 7.6%로 3위에 올랐고, 친박연대(5.7%), 자유선진당(4.6%), 진보신당(2.4%), 창조한국당(1.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42.4%로 3월 19일 조사 대비 1.4% p 상승해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공천 갈등으로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정동영 전 장관이 12.5%로 2위를 차지했다.
정 전 장관은 탈당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난조사 대비 0.4%p 올랐다. 다음으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1.6%p 상승한 10%의 지지를 얻었고, 정몽준 의원은 7.9%로 뒤를 이었다. 5위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3.2%를 기록했고, 정세균 대표(2.6%), 김문수 경기도지사(2.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4월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은 34.5%였다.
[최정현 기자]sinstar00@naver.com
출처 독립신문
2009.04.1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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