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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의원 폭행사건 첫 공판
6.15부산본부 등 관련단체, 공판참석 독려
전여옥 의원 폭행 사건의 주 가해자로 지목돼 구속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부산본부(이하 6.15부산본부) 대표이자 부산민가협 대표인 이정이 씨에 대한 첫 공판이 다음달 3일(금) 오전 10시 서울 남부지방법원 304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 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들 및 유사성향 단체 회원들이 이번 공판에 대거 참여할 전망이다.
6.15부산본부는 홈페이지(http://busan615.org/)를 통해 공판 소식을 전하며 참석을 독려했다. 이들은 전여옥 의원이 법정에 나와야 한다는 등, 이번 공판과 관련해 잔뜩 벼르는 모습이다.
특히 전 의원을 담당했던 의사에 대해서도 “10내지 20초정도사이의 항의로 인한 실랑이로 8주 진단을 내린 근거를 밝혀야 한다”며 “법정에서 의사로서 양심이 살아 있는지 우리는 똑똑히 두고 볼것”이라고 경고를 날렸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들 진영은 전 의원과 담당 의사를 법정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정이 대표 석방을 위한 부산지역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는 “앞으로 재판 진행 과정에서 특히 전여옥 의원과 담당 의사의 법정 출두 문제 중요한 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고소고발 문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대위는 “첫 공판이라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도록 할 것”이라며 “하루 전날인 4월 2일 밤 12시경 부산 서면에서 모여 단체로 상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6.15부산본부는 부산지역 종교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으로부터 구속된 이 씨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 이를 취합해 31일까지 재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통일여성회·부산청년회·부산여성회 등도 최근까지 서면·동래 등 부산지역 일대에서 선전전 및 서명운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균 기자]doongku@freechal.com
출처 독립신문
2009.03.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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