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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 정치 재개´ 전여옥 앞으로 더 많은 용기 내겠다
 27일 노트에 쓴글 홈피에 올려 "지난 한달은 큰 의미있는 시간"

부산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원 등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2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손으로 직접 쓴 편지글을 올렸다. 

이 편지글은 사건 발생 한 달만인 지난 27일 전 의원이 노트에 쓴 글을 사진으로 찍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간 정치 현안에 대한 ‘홈페이지 정치’로 관심을 집중시켜 왔던 전 의원이 홈페이지에 글을 다시 게재한 것은 지난 달 25일 폭행사건의 빌미가 됐던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관련해 라는 제목의 글 이후로 처음이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용기를 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많은 분들의 걱정, 염려 -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한달은 내게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 더 많은 용기를 내겠다”며 “분노를, 원망을 자제한 용기, 원칙과 가치를 지키고 용기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민주화운동 관련 법률 개정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본청에서 민주화운동 관련 법률 개정 추진에 불만을 품은 민가협 회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좌안 마비성 상사시(上斜視)와 타박상 등으로 8주 진단을 받은 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20일 퇴원했다. [데일리안 = 김현 기자]


◇ 국회의사당 내에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회원 등으로부터 폭행당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0일 입원 치료 중이던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서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며 퇴원하고 있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출처 데일리안

 김현 기자 
 2009.03.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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