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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이번엔 천안함 유공자 모독 논란
'억울하게 죽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뭐냐'
온라인뉴스팀, webmaster@mediawatch.kr 등록일: 2014-08-24 오후 8:11:41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칭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페이스북에서 한 것으로 추정되는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추가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김영오씨를 지지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모인 페이스북 페이지 '유민아빠 김영오'에는 24일에 페이지 관리자 계정인 '유민아빠 김영오'가 쓴 댓글이 올라왔다. 문제의 댓글은 24일 오후 1시경에 올라왔으며, "천안함 사건 49명 전원 국가 유공자 되었다. 인터넷좀 봐라 아가야'라고 적혀 있다.
앞서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세월호 해상교통사고 사망자들에 대해 '의사자 지정'을 요구했던 유가족들의 무리한 주장을 줄기차게 비판해 왔다. 제주도에 수학여행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은 사망자들을 '의사자'로 승격시키는 건 부적절하다는 논리였다. 김영오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이 댓글은 네티즌들의 이같은 주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씨는 지난 8월 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당시 김씨는 "너희가 전쟁을 치르다 사망한 것도 아닌데 왜 의사자로 지원하느냐, 이런 얘기 하더라고요"라며 "그런데 저희는 억울하게 죽었잖아요. 정부가, 해경이 지켜만 봤고, 그리고 천안함 사건에 보면 49인이 전부 다 군인이라는 이유로 유공자가 됐습니다"고 말했다.
이는 천안함 전사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 및 명예훼손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다. 천안함 전사자들이 국가유공자 대우를 받은건 그들이 군인이라는 이유 때문이 아니라, 군인의 신분으로 초계작전 도중에 적 어뢰에 의해 전사했기 때문이다. 결국 김영오씨가 천안함 사건을 보는 시각이 국민들의 보편적 시각과 다르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앞서 23일 한 포털사이트에는 故 김유민양의 외삼촌이라고 주장하는 윤모씨의 댓글이 올라왔다. 윤모씨는 이 댓글에서 "김영오씨 당신이 이러시면 이해못하지~ 당신이 유민이한테 뭘해줬다고~ 능력 없고 말빨만 있는 김영오씨~ 누나 너랑 이혼하고 10년동안 혼자 애들 둘 키운거 알지? 그러는 넌 그동안 뭐했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 지금 이럴때 우리 누나 마음 찢어져"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온라인 상에는 김씨가 전 부인과 이혼 후 두 딸 중 한 명을 자신이 맡아서 키우라는 전 부인의 요구를 거절하며,자신에게 보내면 고아원으로 보내겠다고 말한 매정한 아버지였다는 소문이 퍼져 나가고 있다.
또 전 부인이 두 딸을 키우면서 양육비로 매달 20만원씩 보내라고 한 것에도 거의 응하지 않았으며, 그러면서도 김씨가 최근 거액의 자금이 필요한 '국궁'을 배웠다는 언론 보도 내용도 확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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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미디어워치
2014.08.2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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