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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실패 뒷받침때 창조경제 꽃피워
"창조경제 성공 사례 자꾸 보여질때 국민들이 도전할 용기가질것"
문흥수 기자
브레이크뉴스 문흥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창조경제와 관련 "실패하더라도 뒷받침해줄 수 있을 때 창조경제가 꽃피울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성실한 실패일 경우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해주는 게 창조경제를 꽃 피우는데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백 마디 말보다 (창조경제) 성공 사례들이 자꾸 보여질 때 많은 국민들이 도전할 용기를 가질 것"이라며 "실패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환경에서는 절대로 창조경제가 꽃 피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경제가 성공하려면 많은 실패가 쌓여야만 제대로 된 큰 성공, 대박이 터질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야만 창의성과 엉뚱한 생각들이 꽃을 피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실패가 많을 수밖에 없는 창업이나 벤처기업이 대출을 받고 융자를 받아 해서는 어떻게 감당을 하겠나. 이것은 투자가 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투자를 해서 빨리 회수 해야지’ 하는 사람들이 투자해선 성공할 수 없다. 애정을 가지고 키워보겠다 하는 엔젤투자자들이 많이 모여서 뒷받침 해야만 실패하더라도 뒷받침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또 14년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 연출을 맞고 있는 서수민 PD가 공개한 성공 비결을 언급하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들이 결국은 실패와 다양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에서 나왔는 평가가 인상적이었다. 우리 사회도 개개인의 창의성이 잘 발휘될 수 있게 실패하더라도 몇 번이고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되고, 정부도 이런 방향으로 제반 시스템을 갖추는 데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전상망 해킹 사태와 관련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회에서 '네트워크가 마비된다'는 것은 폭탄 몇 개가 떨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사회적 혼란을 준다"며 "이제는 굉장히 보안에 신경을 써야 되고 앞으로 사이버안전대책에 각별히 신경써주길 바라고, 보안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에도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무부처에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함께 "창조경제가 지향하는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주역도 바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라며 "앞으로 새 정부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환경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는 부처간 협업을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어느 한 부처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며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해서 협업을 주도해서 창조경제 실현의 구심점이자 관계부처의 지원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래창조과학부가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정한 방송을 담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 방송 산업이 세계방송통신융합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해야 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원자력 안전을 책임지는 독립규제기관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꼭 이번에 거듭나야 한다"며 "오늘 세 기관이 보고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서 국민들 삶에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도록 힘써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kissbreak@naver.com
기사입력: 2013/04/18 [23:0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출처;브레이크뉴스
2013.04.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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