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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당선인 통상 산업쪽 이관이 맞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5일 "통상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통상을 산업 쪽으로 이관하는 게 맞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시내 안가에서 가진 새누리당 경북지역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내가 국회에서 외통위(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해 봐서 그 문제를 잘 알고, 필요성도 많이 느꼈다"며 외교통상부의 통상 기능 분리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당선인은 또 "수출입 규모가 1조 달러를 넘는 독일·중국 등 7개 나라도 통상 업무를 외교부가 아니라 산업 관련 부처에서 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는 통상장관이 교섭하는데 우리나라는 어중간한 자리인 통산교섭본주장이 나서게 되면 협상 과정에서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현상만 중요한 게 아니라 팔로업(사후 처리)이 굉장히 중요한데 경제문제를 외교부가 계속 팔로업할 수는 없지 않느냐. 담당 부서가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당선인 측근인 최경환 의원은 "통상은 국익이나 경제적인 실리 관점에서 봐야지 정치·외교 문제로 접근하다간 큰일난다"며 "정치·외교적 관점에서 보다가 대형 사고가 난 게 쇠고기 협상 아니냐"고 반문해 박 당선인의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뷰 취재팀
출처 폴리뷰
2013.0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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